중국 5월 민간 제조업 지표 위축…관세 유예에도 내수 부진 여전

차이신 제조업 PMI, 48.3으로 하락
9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
미중 관세 유예 불구 제조업 회복 부진

중국의 5월 제조업 활동이 예상과 달리 위축세를 보였다. 관세 유예로 교역 흐름이 다소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수요가 여전히 부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차이신과 에스앤피글로벌이 3일 발표한 민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3으로, 전월 50.4에서 크게 떨어졌다. 기준선인 50을 하회한 것은 수축 국면을 의미하며, 이는 2022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50.7도 크게 밑돌았다.

같은 달 1일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국의 공식 제조업 PMI가 소폭 위축세 완화를 나타낸 것과 달리, 차이신 지표는 예상보다도 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달 미중 간 관세 유예 조치로 수출 흐름이 일시적으로 회복됐지만, 전반적인 제조업 회복에는 충분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차이신 PMI는 비교적 수출 의존도가 높은 민간 중소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조사된다. 이에 따라 수출 흐름의 단기 변화가 지표에 보다 민감하게 반영되는 특성이 있다. 이번 조사에서 관세 유예 이후 수출 개선이 일부 감지됐으나, 내수 위축과 글로벌 수요 불확실성으로 전반적인 제조업 체감경기는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중국은 5월 14일부터 90일간 상호 관세를 감면하기로 합의 후 8월 31일까지 추가로 연기했으며, 백악관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번 주 중 통화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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