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스닥과 뉴욕증권거래소 아메리칸에서 상장된 이더리움 현물 ETF에 옵션 거래 승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나스닥과 뉴욕증권거래소 아메리칸(NYSE American)이 제출한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옵션 거래 신청을 승인했다.
SEC는 4월 9일(현지시간) 공식 문서를 통해 나스닥 ISE가 신청한 ‘아이셰어스 이더리움 트러스트’에 대한 옵션 거래 제안이 가속 승인(accelerated approval) 절차를 통해 허가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NYSE 아메리칸이 제안한 ‘비트와이즈 이더리움 ETF’,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미니 트러스트’에 대한 옵션 거래 허용도 승인했다.
SEC는 “위원회는 개정안 제2호에 따라 수정된 제안된 규칙 변경이 증권거래법 제6조(b)(5)항 등 관련 요건에 부합한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8개의 이더리움 혈물 ETF는 2024년 여름부터 거래되기 시작했으며, 발행사들은 이후 옵션 거래 허용을 추진해 왔다. SEC는 2024년 초 현물 비트코인 ETF에 대한 옵션 거래도 승인한 바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ETF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퍼트는 이날 X(트위터)를 통해 “이번 결정은 예견된 결과였다”고 평가했다. ETF스토어의 대표 네이트 제라시는 “비트코인 ETF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이더리움 기반 ETF 출시가 이어질 것”이라며 “커버드콜 전략형, 버퍼형 이더리움 ETF 등이 출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이더리움(ETH) 시세는 최근 1400달러대까지 하락했으나, 이날 1650달러 수준으로 급격하게 반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