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 블록체인, 데이터 기반 디지털자산 위한 토큰 표준 ‘VRC-20’ 도입

  • ERC-20 구조 차용…데이터 시장 내 신뢰·투명성 강화 목적
  • 데이터DAO 통한 실제 데이터 금융화…유동성 유도

이더리움 스마트컨트랙트 블록체인 상의 토큰 호환성을 보장하는 ERC-20과 유사한 방식으로, 데이터 기반 토큰 표준이 등장했다고 2일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EVM 호환 레이어1 블록체인 ‘바나’(Vana)는 4월 신규 토큰 표준 ‘VRC-20’을 도입했다.

바나는 X(트위터)를 통해 “데이터 시장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토큰이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하며 유용해야 한다”며, “VRC-20은 데이터 기반 토큰 거래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범용 표준”이라고 설명했다.

VRC-20은 고정 공급량, 거버넌스, 유동성 관련 규칙을 포함하며, 토큰이 실제 데이터 활용성과 연결되도록 설계돼 실제 데이터 접근을 보장한다. 또한 지속적인 유동성 유지를 위해 시장 안정성을 고려한 보상 메커니즘도 포함돼 있다.

바나는 “이는 단순한 투기적 토큰이 아닌, 데이터의 실질적 금융화”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메인넷을 출시한 바나는 자체 토큰 ‘바나(VANA)’를 기반으로 작동하며, 이후 여러 개의 데이터DAO(DataDAO)를 통해 1,200만 개 이상의 데이터 포인트를 온보딩해왔다.

데이터DAO는 ‘데이터 유동성 풀(Data Liquidity Pool)’의 역할을 하며, 데이터를 온체인에서 디지털 토큰 형태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분산형 시장이다. 이 구조를 통해 데이터는 토큰화되어 AI 모델 학습 등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에 활용된다.

이번 발표와 함께 바나는 기존의 바나 토큰 지급 방식 대신, 각 DAO가 VRC-20 표준에 부합하는 토큰을 발행해야 유동성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변경했다.

또한 ‘데이터 검증자 스테이킹’ 기능을 도입해, VANA 토큰 보유자가 개별 DAO가 아닌 네트워크 기반 검증자에 토큰을 맡기고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바나 측은 “보상은 네트워크 보안성과 사용량을 기반으로 책정된다”며, “단순히 예치만 하는 방식이 아니라, 네트워크 가동 시간과 데이터 가용성에 대한 기여도에 따라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 eb@economyblo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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