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록, 유럽시장 겨냥한 비트코인 상장지수상품(ETP) 출시
- 독일·프랑스·네덜란드 주요 거래소에서 25일부터 거래 시작
-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성공 경험으로 유럽 시장 확대 전망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미국에서의 성공적인 비트코인 현물 ETF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에 비트코인 상장지수상품(ETP)을 출시한다고 블룸버그가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랙록의 유럽 출시 상품은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ETP(iShares Bitcoin ETP)’로 명명됐으며, 3월 25일부터 독일의 제트라(Xetra) 거래소와 프랑스의 유로넥스트 파리(Euronext Paris, 거래코드 IB1T), 네덜란드의 유로넥스트 암스테르담(Euronext Amsterdam, 거래코드 BTCN)에서 각각 거래를 개시한다.
블랙록은 이미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을 통해 약 480억 달러(약 69조6000억원)에 달하는 성공적인 운용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이번 유럽 시장 진출은 해당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도 비슷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블랙록은 글로벌 자산운용 업계에서 암호화폐 기반 금융상품 확대를 주도하고 있으며, 이번 유럽 진출을 통해 암호화폐 상품의 글로벌화 및 제도권 편입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