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비트 CEO, 파이 네트워크 ‘스캠’ 코인 비판… 양측 공방 이어져

  • 파이 네트워크, “바이비트, 시장 입지 약화” 언급
  • 바이비트 CEO, 파이 네트워크를 “스캠”이라고 비판
  • “중국 경찰, 2023년 파이 네트워크 관련 사기 경고 발표”
  • “바이비트가 파이 네트워크에 상장 요청 사실 아님”을 주장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Bybit) CEO 벤 저우(Ben Zhou)와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 기술팀 간의 논쟁이 X에서 격화됐다. 파이 네트워크 기술팀이 바이비트를 비판하는 글을 올린 후, 벤 저우는 이를 반박하며 파이 네트워크를 “사기”라고 지칭했다.

파이 네트워크, 바이비트 저격

파이 네트워크 기술팀은 “바이비트가 점차 암호화폐 시장에서 입지를 잃고 있다”며, “바이비트가 파이 네트워크 상장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한 후 부정적인 발언을 하고 있다”고 저격 했다.

벤 저우, 파이 네트워크 사기 의혹 제기

이에 대해 벤 저우는 21일 X에서 ▲중국 경찰이 2023년 파이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사기 경고를 발표한 점을 언급하며, 개인정보 유출 및 노인 연금 손실 피해 사례가 보고되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바이비트는 파이 네트워크의 PI 코인 상장을 요청한 적이 없으며, 파이 네트워크 측이 주장하는 “바이비트가 KYB(기업고객확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파이 네트워크가 정당한 프로젝트라면 사기 의혹과 관련된 보고에 대해 공식적으로 해명해야 하지만, 대신 근거 없는 비난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나는 여전히 파이 네트워크가 사기라고 생각하며, 바이비트는 사기 프로젝트를 상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 기술팀이 바이비트(Bybit) CEO 벤 저우(Ben Zhou)의 비판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기술팀은 중국 경찰의 사기 경고, 거래소 상장 요청 논란, 프로젝트의 투명성 문제 등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파이 네트워크를 사기라고 단정할 근거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바이비트 CEO가 X에 게시한 이미지 - 벤 저우
바이비트 CEO가 X에 게시한 이미지 – 벤 저우

파이 네트워크, 벤 저우 주장에 해명

파이 네트워크 측은 벤 저우의 주장에 해명에 나섰다.

2023년 중국 경찰이 발표한 ‘파이 네트워크(π币) 사기 주의보’에 대해, 이는 파이 네트워크 자체가 아닌 파이 네트워크의 이름을 도용한 사기 사례를 경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술팀은 “일부 사기꾼들이 ‘무료 채굴’이나 ‘미래 수익’을 내세워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투자금을 유도한 사례가 있었지만, 이는 공식 파이 네트워크 모델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파이 네트워크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사용자의 동의하에 KYC(고객신원확인)를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비트 상장 논란 반박

바이비트가 파이 네트워크 상장 요청을 거부당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기술팀은 “파이 네트워크는 아직 메인넷 개발 단계에 있으며, 현재 거래소 상장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바이비트가 실제로 상장을 요청했는지, KYB(기업신원확인) 문제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파이 네트워크는 거래보다 생태계 구축을 우선시하는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투명성 및 사기 의혹 대응

기술팀은 “파이 네트워크가 비판을 회피하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공식 블로그와 앱 공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입장을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단체와 거리를 두기 위해 법적 조치를 취한 사례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기 프레임은 근거 없는 주장”

기술팀은 “파이 네트워크는 1,000만 명 이상의 KYC 인증 사용자와 테스트 단계를 거친 블록체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바일 중심의 암호화폐 경제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년간 기술 개발과 글로벌 커뮤니티를 운영해온 프로젝트를 단순히 ‘사기’로 치부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바이비트가 상장하지 않는다고 모든 프로젝트가 사기인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파이 네트워크 측은 “완벽한 프로젝트는 아니지만, 단순한 ‘한탕주의’ 프로젝트도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이용자들이 직접 앱을 다운로드하고 백서를 읽어보며,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바이비트와 파이 네트워크 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암호화폐 업계에서 파이 네트워크의 신뢰성과 바이비트의 대응 방식에 대한 논의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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