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퀀트 주기영 대표는 알트코인 시즌 지연 이유에 대해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투자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 개인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서 알트코인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면서 알트코인 시즌이 도래했지만, 현재는 기관 투자자와 ETF를 통한 비트코인 투자가 주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비트코인에서 알트코인으로 자산을 이동할 의향이 없으며, 암호화폐 거래소 외부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자산 이동 자체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주요 알트코인은 ETF 또는 투자 상품을 통해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을 유치할 수 있지만, 소규모 알트코인은 여전히 암호화폐 거래소 사용자들의 매수에 의존한다. 알트코인이 사상 최고치 시가총액을 경신하려면 암호화폐 거래소로 신규 자금이 유입되어야 한다.
주기영 대표는 “비트코인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FOMO'(Fear Of Missing Out) 현상이 다시 발생하면 거래소 사용자 활동이 증가하고 알트코인 시즌이 시작될 수 있다”면서도 “비트코인의 미래 성장은 ETF, 기관, 그리고 정부 투자에서 비롯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한,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의 모멘텀에 의존하기보다 새로운 자본을 유치할 수 있는 독립적인 전략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기영 대표는 “알트코인에 대해 긍정적이지만, 새로운 자본을 유치하는 것은 소수의 알트코인에 불과하다”며 “알트코인 시즌은 오겠지만 모든 알트코인이 이전 최고치를 경신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