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만달러 미만 시점부터 매입…총 2,600억원 규모
13일 로이터 통신은 팰런티어 네트워크 회장이자 억만장자인 피터 틸이 공동 창업한 벤처캐피탈 기업 파운더스 펀드가 지난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총 2억 달러(약 2,600억원)를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운더스 펀드는 지난해 늦여름부터 초가을 사이 두 암호화폐에 걸쳐 투자를 집행했으며, 투자금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각각 절반씩 배분됐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파운더스 펀드는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약 3,900만원) 이하였던 시점부터 매입을 시작했으며, 이후 수개월 동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추가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단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파운더스 펀드 측은 해당 보도에 대해 공식 논평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