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사우디 정유시설 공격…국제유가 6주여 만에 최고

2026.09.0817:31이코노미블록

사우디 남부 4개 도시 공격
홍해·호르무즈 해협 운항 차질
원유 공급 우려 이어져

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유 시설과 도시를 공격해 최소 73명이 다쳤다. 중동 분쟁이 주변국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6주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사우디 에너지부는 일부 에너지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응급 인력이 진화에 나섰으며 부상자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투르키 알말키 사우디 주도 연합군 대변인은 후티의 공격을 막기 위해 필요한 군사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후티는 지난 7월 사우디를 상대로 해상 봉쇄를 선언한 뒤 홍해의 사우디 선박 등을 겨냥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란도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 운항을 제한하면서 홍해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가스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모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이날 미국을 향해 이란의 미사일이 경고 메세지를 보냈다며 페르시아만에 선박 통제 구역을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란 매체는 카셈 바시르 탄도미사일을 호르무즈 해협 인근 미국 군함을 향해 발사했다고 보도했지만, 미군은 군함이 미사일 공격을 피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에서 미국이 승리하면 휘발유가 갤런당 3달러(약 4050원), 이후 2달러(약 2700원)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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