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락, 美고용 ‘예상치 3배’ 상회…금리인상 확률 상승

다우 0.51%↓·나스닥 0.29%↓
트럼프 “美 신용도 강해져” 금리 인하 촉구

비트코인·이더리움 2.3%↓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의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6만2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의 약 세 배를 기록했다. 7월 증가 폭도 수정치 기준 2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예상보다 강한 고용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6일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뉴욕증시는 하락하고 단기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71.86포인트(0.51%) 내린 5만3414.2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11포인트(0.38%) 하락한 7718.60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도 77.07포인트(0.29%) 떨어진 2만6506.99를 나타냈다.

비트코인(BTC)은 7만9600달러(약 1억900만원)로 24시간 전보다 2.3% 내렸다. 이더리움(ETH)은 2450달러(약 336만원)로 같은 기간 2.3% 하락했다.

시장은 연준이 9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고용보고서 발표 전 52%에서 58%로 높여 반영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물가 지표를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삼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WSJ는 이번 고용보고서가 금리 인상을 가로막던 요인 하나를 덜어냈다고 전했다. 고용 회복은 미국 경기 전망에는 긍정적이지만 물가를 낮추려는 연준에는 추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물가 압력도 이어졌다.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2.1bp 오른 4.372%로 상승했다. 미국 경유는 이날 갤런당 5.85달러로 올라 2022년 기록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고용보고서 발표 뒤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의 신용도가 이전보다 훨씬 강해졌다며 연준에 금리 인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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