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퀀트 “비트코인 강세장 진입 위해 8만3000달러 돌파 관건”

“현물·선물 수요 동반 증가”
“차익실현·거래소 유입도 늘어”

비트코인 현물 수요 지표. 8월 들어 수요가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했다. 출처=크립토퀀트

암호화폐 분석업체 크립토퀀트는 지난 25일 주간 시장 보고서에서 비트코인(BTC)이 새로운 강세장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다만 강세장 초반에는 차익실현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며, 365일 이동평균선인 8만3000달러(약 1억1500만원)를 넘어서는지가 관건이라고 주장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7일 이후 24% 상승해 한때 8만달러(약 1억1100만원)를 기록했다.

크립토퀀트는 이번 급등의 방아쇠로 재정·정치 양쪽 재료를 꼽았다. 미 재무부가 9월 9일부터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약 5조5600억원)로 두 배 늘리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부 차원의 비트코인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하자 시장이 이를 강세 재료로 받아들였다는 설명이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현물 수요 증가 속도는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빠르며, 현물과 선물 수요가 동시에 늘어난 것은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2025년 10월 초 이후 처음이다. 현물 시장의 실질 매수 수요를 나타내는 온체인 지표도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과거 같은 변화가 나타난 뒤 78%의 사례에서 비트코인이 중앙값 기준 23% 상승했다고 설명했따.

반면 차익실현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트레이더의 미실현 수익률은 20.5%로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높아졌다. 단기 보유 고래들은 비트코인이 7만8000~7만9000달러(약 1억800만~1억1000만원)였던 20~22일 12억달러(약 1조6700억원)의 수익을 실현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의 거래소 입금 규모도 올해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늘었고, 알트코인의 최근 7일 누적 입금 건수는 약 3만9000건으로 7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이 현재 8만3000달러 수준인 365일 이동평균선을 웃도는 종가를 형성할 경우 새 강세장 진입이 뚜렷해질 것으로 봤다. 그전까지는 해당 수준이 저항선으로 작용하면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출처=크립토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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