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비트, 미국서 북한·라자루스 상대 15억달러 해킹 손해배상 소송

미 연방법원, 일부 탈취 자산 동결 명령
형사 수사와 별도로 민사 절차 진행

글로벌 디지털자산 거래소 바이비트가 지난해 약 15억달러 규모 해킹 사건과 관련해 북한과 정찰총국(RGB), 라자루스 그룹을 상대로 미국 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8일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바이비트는 미국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소송을 냈으며, 법원으로부터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개인과 기관이 보유한 일부 해킹된 자산을 동결하는 예비금지명령도 받아냈다. 해당 명령에 따라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피고 측은 대상 자산을 이전하거나 매각할 수 없다.

바이비트는 2025년 2월 21일 북한과 연계된 라자루스그룹이 40만개 이상의 ETH와 stETH 등 약 15억달러(약 2조1100억원) 규모의 디지털자산을 탈취했다고 설명했다.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북한 해커들이 지난해 탈취한 디지털자산은 20억2000만달러이며, 누적 탈취 규모는 67억5000만달러약 9조5200억원)다.

벤 저우 바이비트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고객 보호와 자산 회수, 공격 배후에 책임을 묻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고 말했다. 바이비트는 이번 민사소송이 미국 수사당국의 형사 수사와 별도로 진행되며, 법원에 추가 조치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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