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멕스, 2년간 매각 추진했지만 무산…창업자 대규모 지분 보유 등 부담

엑소더스 등 인수 후보 협상 결렬
9월 23일 거래소 운영 종료 예정

디지털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BitMEX)가 운영 종료를 결정하기 전 약 2년간 경쟁 거래소와 결제업체 엑소더스(Exodus) 등을 상대로 매각을 추진했지만 거래를 성사시키지 못했다고 매체 코인데스크가 8일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인수 후보들은 창업자들이 여전히 회사 지분 대부분을 보유한 구조와 사업 규모 축소, 과거 법적 문제에 따른 평판 부담 등을 우려했다. 공동창업자 아서 헤이즈와 벤 델로, 새뮤얼 리드는 2020년 미국에서 형사 기소된 뒤 경영에서 물러났지만, 한 인수 후보는 이들이 회사 지분 상당 부분을 계속 지배하고 있다는 점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을 추진하는 동안 거래량이 대형 중앙화 거래소와 탈중앙화 무기한 선물 플랫폼으로 이동하면서 비트멕스의 시장 점유율도 계속 줄었다. 관계자는 이 때문에 인수 후보들이 성장 기업에 적용하는 수준의 매출 배수를 기준으로 가격을 책정하는 데 소극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비트멕스는 매각 과정에서 약 1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공식 인수 제안이 제출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비트멕스 모회사 HDR글로벌트레이딩은 전략 검토를 거쳐 지난 7월 24일 거래소 운영 종료를 발표했으며 신규 계정 등록을 중단했다. 비트멕스는 오는 9월 23일 운영을 종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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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참고용으로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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