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C 성장 둔화·운용수익 감소 우려
모건스탠리가 미국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써클 인터넷 그룹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106달러(약 15만1000원)에서 38달러(약 5만4000원)로 내렸다. 써클은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3.61% 내린 60.35달러(약 8만6000원)로 마감했다.
제임스 포셋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써클의 최대 수익원인 달러 스테이블코인 유에스디코인(USDC)의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준비자산 운용수익도 압박받을 것으로 봤다. 써클이 운용수익보다 수익성이 낮은 거래 수수료 사업으로 무게를 옮기는 점도 실적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USDC 공급량 전망치를 2027년 약 33%, 2028년 약 44% 낮췄다. 이에 따라 미국 회계기준(GAAP)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는 월가 평균보다 2027년 3%, 2028년 20% 낮아졌다.
토큰화 머니마켓펀드(MMF)와 토큰화 예금의 확산도 USDC 발행량과 준비자산 운용수익을 줄일 요인으로 꼽았다.
모건스탠리는 써클의 AI 에이전트 결제 사업도 상용화 수준이 낮다고 봤다. 하루 거래금은 약 4만1900달러, 건당 평균 거래금은 약 0.24달러로 나타났다. 공동 운영과 준비자산 수익 배분 방식을 채택한 스테이블코인 오픈USD의 등장으로 USDC 유통 비용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밝혔다.
같은 날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블록체인 기반 MMF 2종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