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미국의 공습 중단에 이란도 공격 멈춰”

“미·이란 이틀째 상호 공격 중단”
“트럼프, 외교 협상 위해 공습 보류”

이란은 미국이 공습을 재개하지 않는 한 자국도 공격을 멈추겠다는 입장을 미국에 전달했다고 26일(현지시간) 로이터가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란 고위 당국자는 “공격에는 공격으로 대응한다는 원칙은 그대로”라며 “미국의 공격이 멈추면 이란의 작전도 중단한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13일 밤 부터 이어온 이란 공습을 24일 중단했으며 25일과 26일에는 미군의 공격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왈츠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교 협상에 시간을 주기 위해 공습을 멈췄다고 설명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군 당국자들은 지난 2주간의 공습으로 사전에 정한 표적 대부분을 타격했으며,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중동 지역 방공망에 쓰이는 요격 미사일을 포함한 탄약 재고 문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WSJ에 “미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훨씬 많은 탄약을 보유하고 있으며 필요한 수준보다도 많다”고 반박했다. 백악관과 국방부도 미군이 대통령이 명령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로이터에 따르면 이란 고위 소식통은 “낙관보다 의심이 크다”며 “진정한 중단이 아니라 전술적 휴지기로 보는 견해가 우세하다”고 말했다.

오만과 카타르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재개를 돕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8일 워싱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이란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이 공습을 재개할 경우 이스라엘이 참여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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