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다음 주 상원 표결 추진
은행권·경제단체는 반대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디지털자산 시장 규제 명확성 법안(클래리티 법안)을 지지했다. 반면 미 상업은행권과 미국 히스패닉 상공회의소(USHCC)는 은행 예금이 디지털자산 플랫폼으로 빠져나가 지역 대출이 줄어들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솔로몬 CEO는 23일(현지시간)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법안이 완벽하지 않고 논의할 부분도 있지만 공정한 경쟁 여건을 마련하고 시장의 안정과 발전을 돕는다”며 “법안을 진전시켜 혁신을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금융기관과 디지털자산 사업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단일 체계를 만드는 데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솔로몬 CEO의 입장은 주요 은행들과 엇갈렸다. 미국은행가협회를 포함한 금융업계 6개 단체는 23일 공동 성명을 내고 클래리티 법안의 스테이블코인 관련 조항이 지역은행의 대출 재원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도 지난 5월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가 법안 통과를 위해 벌인 로비 활동을 공개 비판했다.
USHCC도 21일 상원 지도부에 보낸 서한에서 법안에 반대했다. USHCC는 은행 예금이 디지털자산 플랫폼으로 이동하면 지역은행의 대출 여력이 줄어들 수 있으며, 디지털자산 기업에는 지역재투자법(CRA)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공화당이 23일 공개한 수정안이 자신들의 요구 사항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는 입장이어서 상원 표결 전 협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출처=폴리티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