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달러 아래서만 부채 위험 검토”
“STRC 액면가 100달러 회복하면 비트코인 추매”
“앞으로도 최대 비트코인 매수자 목표”
세계 최대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이 8000~1만달러(약 1200만~1500만원)까지 하락하지 않는 한 재무 부담이 없다고 주장했다.
퐁 레 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해당 수준에 도달해야 부채 위험을 검토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그전까지는 재무 상태를 매우 편안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약세장을 견디면서 강세장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자본 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트래티지는 현재 비트코인 약 84만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퐁 레 CEO는 스트래티지 주식 시가총액이 비트코인 보유액보다 높은 상태가 유지되면 주주들이 비트코인을 웃도는 수익 창출 능력을 인정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30억달러(약 4조5000억원) 규모의 달러 준비금은 우선주 STRC의 유동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자금이라고 말했다. 연 13% 배당을 지급하는 STRC는 비트코인 매입 자금을 마련하는 상품이지만 지난 4월 액면가 100달러(약 15만원)를 밑돌았고, 6월 말에는 75달러(약 11만2500원) 아래로 떨어졌다.
퐁 레 CEO는 영구 우선주 스트레치(STRC)가 액면가 100달러를 회복하면 추가 발행해 비트코인을 매수하겠다고 말했다. STRC는 5월부터 액면가를 밑돌았으며 15일(현지시간)에는 0.08% 오른 87.78달러에 정규 거래를 마쳤다.
또한 퐁 레 CEO는 “스트래티지는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대 비트코인 매수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스트래티지는 16일 공식 엑스(X)를 통해 30억달러의 달러 준비금과 550억달러(약 82조50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함께 운용하는 ‘바벨 전략’을 공개했다. 스트래티지의 순자산가치 배수(mNAV)는 6월 말 1배 아래로 내려갔다가 현재 1.02배로 회복했으며, MSTR은 올해 약 38%, 지난 12개월간 약 7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