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개월 연속 채굴원가 하회”
“업체들 1분기 3만2000BTC 매도”

JP모건은 비트코인 채굴 수익성이 올해 들어 악화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이 추정 생산원가를 5개월 연속 밑돌면서 채굴업체 부담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18일(현지시간)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 JP모건 매니징디렉터가 이끄는 분석팀은 보고서에서 올해 들어 비트코인 가격과 네트워크 해시레이트, 채굴 난이도의 연동성이 뚜렷해졌다고 밝혔다. 지난 6개월 동안 비트코인 가격 대비 채굴 난이도 베타값은 0.62로 높아졌으며, 이는 더 많은 채굴업체가 손익분기점 부근에서 운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JP모건 분석팀은 비트코인이 생산원가 아래에서 거래되면 비용 부담이 큰 채굴업체들이 장비 가동을 중단하고 해시레이트가 감소하면서 난이도가 하향 조정된다고 밝혔다. 6월 둘째 주 채굴 난이도는 10% 하락했으며, 이는 올해 들어 두 번째 두 자릿수 하락이다. 첫 번째 사례는 지난 1월 발생했다.
JP모건은 현재 비트코인 생산원가를 7만8000달러(약 1억1700만원)로 추정했으며 비트코인은 현재 6만3000달러(약 9500만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JP모건 분석팀은 코인셰어스의 2026년 1분기 채굴 보고서를 인용해 전체 채굴업체의 약 20%가 적자 상태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상장 채굴업체들이 운영비 마련을 위해 올해 1분기에만 3만2000BTC 이상을 매도했다고 전했다. 이는 2025년 전체 매도량을 웃도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JP모건은 비트코인이 생산원가인 7만8000달러(약 1억1700만원)를 크게 밑도는 동안 해시레이트가 가격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채굴 난이도 조정도 더 자주,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현재의 약한 시장 심리는 향후 강세를 시사하는 역발상 신호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