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격…트럼프, 보복 만류

국제유가 4% 급등
이란, 이스라엘 향해 미사일 발사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에 보복 만류
트럼프, 이란에 “협상 복귀해야”

이스라엘의 레바논 베이루트 공습과 이란이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보복 공격 이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4% 이상 상승하며 배럴당 94달러를 넘어서며 급등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란은 이날 이스라엘이 레바논 베이루트 외곽을 공습한 데 대한 대응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다수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스라엘군은 방공망이 해당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혔으며 피해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번 공격이 협상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란은 미사일을 발사했으니 이제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 합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이번 주 월요일부터 수요일 사이 합의에 이를 수 있는 방향으로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악시오스 인터뷰에선 “당장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화해 보복하지 말라고 하겠다”며 “이스라엘도 공격했고 이란도 공격했으니 추가 공격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중동 전역의 미군은 경계를 유지하며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메시지와 함께 전투기 영상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미국이 제시한 이스라엘과 레바논 휴전안을 유지하기 위해 이스라엘에 군사행동을 만류해 왔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당시 베이루트 공습 계획 일부를 철회하고 레바논 정부와의 휴전안에 동의했지만, 이스라엘은 7일 다시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 지역을 공습했다. 네타냐후는 헤즈볼라의 대이스라엘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이란은 2월 시작된 무력 충돌 종식을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나 진전은 제한적인 상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NBC뉴스 인터뷰에서 협상이 매우 가까워졌다고 주장하면서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군사행동을 재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은 경제제재 해제와 동결 자산 반환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미국은 핵무기 개발 포기를 핵심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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