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락, 나스닥 4.18%↓ 1년만에 최대 낙폭…AI 관련주 급락

5월 美고용 예상보다 훨씬 강해
금리인상 전망↑

엔비디아 6.2% 하락
비트코인 잠시 6만달러 하회
비트코인 2.9%↓이더리움 9.1%↓(24h)

스트래티지 6.9%↓

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예상치를 크게 웃돈 5월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고, 인공지능(AI) 종목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집중됐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4.18% 내린 2만5709.43에 마감했다. 2025년 4월 이후 최대 하락이며 주간 기준으로도 4.7% 하락해 1년여 만에 가장 큰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2.64% 내린 7383.74, 다우지수는 1.35% 하락한 5만866.78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S&P500은 9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는 5월 비농업 고용이 17만2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 8만명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이에 따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5%를 넘어섰고, 연방기금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16%로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은 연준이 2026년 내내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CME 기준으로 연말까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70%로 높아졌다. 고용지표 발표 전에는 50%를 밑도는 수준이었다.

AI 종목이 낙폭을 주도했다. 엔비디아는 6.2%, 브로드컴은 7.9% 하락했다. 브로드컴이 앞서 발표한 실적 전망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AI 수요 증가 속도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마이크론, 마벨, 인텔, AMD, 퀄컴, Arm홀딩스는 모두 10% 이상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고용지표 발표 직후 소셜미디어에 “훌륭한 고용보고서가 나왔는데 주식은 올라야지 내려서는 안 된다”며 “성장은 인플레이션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가상자산 시장은 약세를 이어갔다. 비트코인은 스트래티지(MSTR)가 지난주 보유 물량 중 32개를 매도한 뒤 하락여파가 이어지며 6일 한때 5만9130달러(업비트 기준 약 9050만원)까지 하락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은 2.9% 하락한 6만1400달러(약 9320만원), 이더리움은 약 9.1% 하락한 1590달러(약 242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스트래티지(MSTR)는 전일 대비 9.9% 하락한 120.44달러, 스트래티지 우선주 STRC는 2.1% 하락한 93.4달러에 정규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 주간 차트 – 팩트셋/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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