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 TVL 14% 감소…켈프DAO 해킹 여파 5주째 지속

대출 서비스 이용도 줄어

디파이(DeFi) 시장에서 예치 자산 감소가 5주째 이어지고 있다고 매체 더블록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4월 발생한 켈프DAO(KelpDAO) 해킹 이후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디파이 전체 예치금(TVL)은 4월 중순 1720억달러(약 258조원)에서 최근 1480억달러(약 222조원)로 줄었다. 약 240억달러(약 36조원)가 빠져나간 셈이다.

특히 디파이 대출 서비스 이용 감소가 두드러졌다. 대출 부문 예치 자산은 530억달러(약 79조5000억원)에서 400억달러(약 60조원)로 줄었다. 일부 사용자는 디파이 대신 테더(USDT) 같은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4월 18일 해커는 켈프DAO 브리지를 악용해 약 2억9200만달러(약 4380억원) 규모 rsETH를 탈취했다. 해커는 시스템 검증 과정에 가짜 데이터를 보내 실제 자산이 없어도 다른 체인에서 자산을 인출할 수 있게 만들었다.

에이브(Aave)는 지난 5월 7일 켈프DAO 해커의 자산 일부를 강제 청산했다고 밝혔다. 확보한 약 3억2000만달러(약 4800억원)는 피해 보상과 시장 안정화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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