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6K 회복…켈프다오 해킹 여파 디파이서 20조원 규모 이탈

미·이란 휴전 종료일 임박
디파이 TVL 감소

비트코인이 7만6000달러(약 1억1172만원) 근처를 회복했다. 지난 24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7만4000달러(약 1억877만원) 아래로 밀린 뒤 반등했다.

이란 긴장 고조로 유가가 상승한 상황에서도 암호화폐 시장은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켈프다오 해킹 이후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시장에서는 대규모 예치금 이탈이 이어졌다.

미·이란 휴전 종료일 일박

거시 환경은 불안정한 상태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블룸버그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과 이란의 임시 휴전 종료일을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22일 저녁(한국시간 기준 23일 오전)라고 밝히며 일각에서는 자의적으로 하루 연장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또한 트루스소셜에 이란 국적 화물선을 공격·나포했다고 밝히며 국제유가는 4% 이상 올라 배럴당 95달러 수준에 근접했고, S&P500과 나스닥은 0.3~0.4% 하락했다. 코인베이스(COIN)와 스트래티지(MSTR)는 약 2% 상승했으며, 서클(CRCL)과 비트마인(BMNR)은 1~2% 하락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마켓메이커 윈터뮤트의 장외거래 트레이더 재스퍼 드 마에르는 최근 현물 ETF 유입이 시장 지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상승은 이전과 달리 레버리지 의존도가 낮다”고 덧붙였다. 다만 향후 방향은 지정학 변수에 좌우될 수 있으며, 휴전이 유지될 경우 8만달러(약 1억1760만원) 수준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충돌이 확대되면 시장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는 비트코인 등 대형 자산에 집중되고 알트코인은 상대적으로 뒤처지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켈프다오 해킹 여파, 디파이 시장 영향

디파이 시장은 켈프다오 해킹 여파로 충격이 이어졌다. 해킹으로 2억9200만달러(약 4292억원)가 유출됐고, 해당 물량이 대출 프로토콜 담보로 사용되면서 영향이 확산됐다. 디파이라마 데이터에 따르면 디파이 시장 TVL(총 예치금)은 이틀 사이 140억달러(약 20조5800억원) 감소해 약 850억달러(약 124조9500억원)로 낮아졌다. 특히 에이브에서는 약 100억달러(약 14조7000억원)가 인출됐다. 앵커리지 디지털의 데이비드 셔틀워스는 디파이 수익 대비 위험 부담이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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