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공급량 4% 보유
톰 리 “암호화폐 겨울 막바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는 13일(현지시간) 지난주 이더리움 7만1524개(약 2510억원 투자)를 추가로 사들였다고 발표했다. 이번 매입은 2025년 12월 22일 주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이번 매입으로 비트마인이 보유한 이더리움은 총 487만4858개로 늘었다. 는 전체 발행량 1억2070만개의 4.04%에 해당한다. 평가 가치는 1개당 2252달러(약 333만원) 기준 약 109억달러(약 16조1320억원) 규모다.
또한 가상자산과 현금, 기타 투자까지 포함한 비트마인의 총 보유 자산은 118억달러(약 17조4640억원)다.
매입 확대 배경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거론됐다. 톰 리 비트마인 회장은 이란발 분쟁이 7주째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더리움이 개전 이후 17.4% 상승해 S&P500 대비 1830bp, 금 대비 2743bp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고 설명하며, 위기 상황에서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위치를 강조했다.
한편 비트마인은 지난 주 뉴욕증권거래소로 이전 상장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이사회는 자사주 매입 한도를 40억달러(약 5조9200억원)로 확대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더리움 스테이킹도 확대되고 있다. 보유 물량 가운데 333만4637개가 이미 스테이킹에 투입됐다. 모든 물량을 스테이킹할 경우 연간 310만달러(약 45억8800만원) 수준으로 수익이 늘어날 수 있다고 톰 리 회장은 설명했다. 또한 지난 4주 동안 매주 매입 속도를 높여왔으며, 이더리움이 ‘암호화폐 겨울’의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