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340만원 돌파 6주만에 최고치…ETF 유입·기관 매입 확대

ETH 2.3K 돌파, 7% 상승 (24h)
ETH ETF 유입 확대

향후 거시환경 변수
19일 파월 발언 주목

이더리움(ETH)이 6주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르며 비트코인보다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 유입 확대와 기업 매입 증가가 상승 배경으로 거론된다.

17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ETH는 지난 24시간 동안 7% 올라 2300달러(약 343만원)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약 2.3% 상승했고 메이저 코인 시세를 나타내는 코인데스크20 지수는 약 4% 상승했다.

다만 지난 몇 달 동안 약세가 이어졌던 ETH는 반등 했지만 지난해 8월 기록했던 최고 수준보다 50% 이상 낮은 상태다. 시장 하락 구간에서는 고점 대비 약 65% 하락하기도 했다. 다만 2월과 3월 들어 안정 흐름이 이어지며 기관 투자 유입이 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데이터 업체 소소밸류 집계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에는 1억6000만달러(약 2400억원)가 들어왔다. 1월 중순 이후 가장 큰 주간 순유입이다.

블랙록은 이더리움 스테이킹 수익을 반영한 ETF ‘ETHB’를 출시했고, 상장 후 이틀 동안 4500만달러(약 675억원)가 유입됐다. 여기에 초기 시드 투자 1억400만달러가 더해졌다.

기업 차원의 매입도 이어졌다. 이더리움 보유 중심 전략을 추진하는 비트마인은 지난 2주 동안 약 12만2000ETH를 매입했다. 현재 시점 기준 약 2억8000만달러(약 4200억원) 규모다.

비트마인 주가는 이날 13.6% 상승했다. 또 다른 이더리움 보유 전략 기업 샤프링크 게이밍 주가도 9.1%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에 집중됐던 투자 유입이 ETH를 포함한 알트코인으로 일부 이동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LMAX그룹 시장 전략가 조엘 크루거는 ETH가 비트코인 대비 주요 구간을 상향 돌파했다며 네트워크 변화와 밸류에이션 측면이 작용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ETH/BTC 비율이 1월 말 이후 이어졌던 범위를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테서랙트그룹 상업 부문 책임자 애덤 새빌 브라운도 ETH 상승이 시장 위험 선호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거시 환경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19일 FOMC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신중한 발언을 내놓을 경우 알트코인 상승폭이 비트코인보다 빠르게 축소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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