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4K…50일 이동평균 상향 돌파, 단기 상승 동력 확대

두 달만에 50일선 상향 돌파
ETF 순유입 속 반등
이더리움 7%, 솔라나 6% (24h)

비트코인이 약 두 달 만에 50일 이동평균선을 웃돌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중기 상승 신호로 해석하지만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함께 거론됐다.

16일 비트코인은 약 7만4000달러(약 1억800만원)선을 일시적으로 달파하며 지난 24시간 동안 약 3% 상승했다. 같은 시점 50일 이동평균선은 약 7만1125달러로, 비트코인이 해당 지표를 넘어선 것은 약 두 달 만이다.

50일 이동평균선은 시장에서 중기 추세 판단에 널리 사용되는 지표다. 주요 분석가들은 그동안 상승을 제한하던 핵심 저항선 가운데 하나로 이 지표를 지목해 왔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에프엑스프로 수석 시장 분석가 알렉스 쿠프치케비치는 “50일 이동평균선은 중기 추세를 판단하는 대표 지표”라며 “이 지표를 확실히 웃도는 흐름이 이어지면 향후 며칠 동안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승 신호가 장기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는 평가도 있다. 올해 1월에도 같은 지표를 넘어선 뒤 약 8% 상승했지만 약 2주 뒤 매도세가 다시 나타난 사례가 있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7만5000달러 부근에 접근할 경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코인데스크는 해당 구간에서 유동성을 공급하는 시장조성자들이 수십억달러 규모의 순쇼트 감마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이 이 구간에 가까워질수록 시장조성자들이 포지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매수에 나설 수 있어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알트코인도 동반 상승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이더리움은 7.5% 올라 2260달러(약 330만원), 엑스알피는 4.5% 상승해 1.47달러, 솔라나는 6.2% 올라 93.6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더블록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지난주 현물 ETF 순유입이 이어진 점이 반등 배경으로 거론된다. 비트루 리서치 총괄 안드리 파우잔 아지마는 더블록에 비트코인이 ETF 순유입과 공매도 청산, 기관·고래 매수 증가 영향으로 7만3000달러 부근까지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현물 비트코인 ETF는 5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총 7억6730만달러(약 1조1510억원)가 들어왔다. 이더리움 ETF도 같은 기간 1억6080만달러(약 2412억원) 순유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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