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 인수 타진
PYUSD 40억달러
페이팔이 지난 1년간 주가가 46% 하락한 뒤 복수의 인수 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페이팔은 최근 은행들과 만나 익명의 투자자들로부터 인수 제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한 경쟁사는 페이팔 전체 인수를 타진하고 있고 다른 인수 후보들은 일부 사업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협의는 초기 단계로, 실제 거래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보도 직후 주가는 5% 이상 올랐지만, 지난 12개월간 46% 하락폭을 만회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다.
페이팔은 실적 부진 속에 디지털 자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왔다. 알렉스 크리스 전 최고경영자는 기존 결제 서비스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한 해법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제시했으며,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PYUSD는 시가총액 40억달러(약 5조8000억원)를 넘어 글로벌 6위 규모로 올라섰다.
PYUSD는 USDT, USDC, USDe, DAI, USD1에 이어 여섯 번째로 큰 스테이블코인이다.
그러나 2025년 4분기 실적 부진 이후 크리스는 자리에서 물러났고, HP 최고경영자인 엔리케 로레스가 후임으로 선임됐다.
한편 페이팔은 올해 들어 가맹점이 디지털 자산으로 결제를 받되 정산은 법정통화로 받을 수 있는 ‘Pay with Crypto’ 서비스를 출시했고, 이용자 간 암호화폐와 스테이블코인을 전송할 수 있는 공유 결제 링크도 도입했다. 다만 해당 서비스들은 최근 실적 발표와 애널리스트 대상 설명회에서는 별도로 언급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