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림 파이낸스 손실 여파
엘릭서 직접 타격 후 관련 프로젝트에 영향
디파이 프로토콜 커브(Curve) 커뮤니티의 리스크 관리팀 라마리스크(LlamaRisk)가 엘릭서(Elixir) 관련 모든 유동성 풀의 보상 지급을 중단하자는 제안을 올렸다. 이 제안이 통과되면 커브의 보상 토큰인 CRV가 엘릭서 관련 풀에 더 이상 배분되지 않는다.
중단 대상은 frxUSD/deUSD, deUSD/USDC, sdeUSD/deUSD, deUSD/FRAX, DOLA/deUSD, sdeUSD/DOLA, scrvUSD/sdeUSD, deUSD/USDT, sdeUSD 라마렌드(LlamaLend) 9개 풀이다.
해당 제안은 엘릭서가 지난 4일 합성 스테이블코인 deUSD와 그 파생토큰 sdeUSD 발행을 완전히 중단했기 때문이다.
엘릭서의 핵심 파트너였던 스트림 파이낸스(Stream Finance)가 외부 운용 손실로 약 9300만달러(약 1350억원)를 잃고 인출을 막으면서, 엘릭서의 담보 자산이 붕괴됐다. 스트림은 deUSD를 담보로 6800만달러를 대출받았고, 전체 deUSD 공급의 약 90%를 보유하고 있어 전체 담보의 65% 이상이 노출된 상태였다.
엘릭서는 이후 deUSD, sdeUSD 두 토큰을 ‘영구 폐기’하고, 보유자들이 공식 사이트를 통해 deUSD·sdeUSD를 USDC로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발행 중단 후 48시간 내 전체의 약 80%가 이미 수동 상환 처리됐으며, 커브·펜들(Pendle) 등 디파이 포지션 보유자도 교환 대상에 포함됐다.
엘릭서는 또 모포(Morpho), 오일러(Euler), 컴파운드(Compound) 등 대출 플랫폼과 협력해 스트림의 포지션을 청산하고 6800만달러 이상을 회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