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행 “미국과 보조 맞춰 스테이블코인 규제 추진”

영국, 11월 10일 규제안 발표 예정
미국 GENIUS법 이후 발맞춰

영국 중앙은행이 스테이블코인 규제 도입 속도를 미국과 맞추겠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 산업 규모가 3100억달러(약 443조원)에 달하는 가운데, 글로벌 규제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대응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사라 브리든 영란은행(BOE) 부총재는 5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SALT 콘퍼런스에서 “영국 정부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신속히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시행할 것”이라며 “동맹국 간 규제 조율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 연방준비제도와 긴밀히 논의하고 있으며, 양국 금융당국과 재무부 간 협력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브리든 부총재는 “연방준비제도와 대화를 이어가고 있으며, 양국 재무부가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영란은행은 오는 11월 10일 스테이블코인 관련 공개협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영란은행은 11월 10일 스테이블코인 관련 공개 협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발언은 지난 9월 레이철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과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의 회담 이후 이어진 것으로, 양국은 가상자산 및 스테이블코인 정책 공조를 강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영국 내 가상자산 업계 단체들은 정부에 보다 개방적인 정책을 요구해 왔다. 이들은 지난해 말 중앙은행이 개인 스테이블코인 보유 한도를 1만~2만파운드(약 1305만~2610만원)로 제한하는 방안을 제시하자, “비현실적이고 비용 부담이 크다”고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캐나다 정부도 5일(현지시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대한 규제 계획을 발표했다. 캐나다는 법정화폐 담보 비율 유지와 위험관리 체계 구축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결제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거래 속도와 보안을 개선하기 위한 종합 계획이 포함됐다.

스테이블코인의 기관 도입도 확대되고 있다. 웨스턴유니언, 스위프트, 머니그램, 젤 등 글로벌 송금 네트워크가 최근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통합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4월 현재 3100억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2028년에는 2조달러(약 2860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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