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젠슨 황 “미국, 인공지능 경쟁서 중국 앞서려면 ‘정교함’ 필요”

미국-중국 개발자와 연결 유지 강조
트럼프-시진핑 회담 앞두고 발언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은 미국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우위를 유지하려면 중국이 미국 기술에 계속 의존하도록 하는 ‘정교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젠슨 황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엔비디아 행사에서 기자들에게 “미국이 세계 개발자의 절반을 잃는 정책은 장기적으로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미국이 AI 경쟁에서 중국에 뒤처질 가능성도 있다. 정교함과 균형, 장기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번 주 회담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는 ‘어색한 위치’에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승부욕은 높이 평가하지만 중국과의 신중한 교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젠슨 황은 미국 정부가 허가한 AI 반도체 외에는 중국 판매가 제한된 상황에서, 중국 당국이 기업들에 이 제품 구매를 자제하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이 계속 개방된 시장으로 남을지, 선택적으로 개방할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대체로 제조업 복귀와 경제 강화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AI 경쟁 승리’ 의지를 미국이 필요로 하는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젠슨 황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이민자 수용이 줄면 미국이 AI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 시절 도입된 수출 제한 조치가 일부 개발자들을 중국 기술 생태계로 옮기게 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지난주 회의에서 반도체·AI 등 첨단기술 분야 자립 강화 방침을 재확인했으며, 젠슨 황은 “중국 산업계는 가능한 한 생산성을 높이고 싶어한다. 미국 기술은 최고이자 가장 비용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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