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라이트코인·헤데라 ETF, 상장 첫날 BSOL 거래량 $5600만…올해 신규 ETF 중 최다

비트와이즈 BSOL, 첫날 거래량 5600만 달러 기록

비트와이즈의 솔라나 스테이킹 ETF(BSOL)가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에서 거래를 시작해, 상장 첫날 약 2억2280만달러(약 3200억원)의 시드 자산으로 거래를 시작했다며, “이미 SSK의 절반 규모에 달한다”고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가 전했다.

발추나스는 이를 올해 상장된 가상자산 ETF 중 중요한 규모로 평가하며, 가상자산 스테이킹 투자 전략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신뢰와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BSOL은 거래 시작 1시간 만에 거래량 1000만달러(약 143억 원)를 넘겼고, 하루 누적 거래량은 5600만달러(약 800억 원)를 기록했다. 발츄나스는 올해 상장된 ETF 중 가장 높은 첫날 거래량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캐너리 캐피털의 라이트코인 ETF(LTCC)와 HBAR ETF(HBR)도 상장됐다. 두 상품은 각각 라이트코인과 헤데라 토큰의 현물 가격을 추종하는 첫 ETF다.

세 ETF의 첫날 총 거래량은 6500만달러(약 930억 원)로, HBR이 400만달러(약 57억 원), LTCC가 40만달러(약 5억7000만 원), 나머지를 솔라나 ETF가 차지했다.

비트와이즈는 BSOL이 솔라나(SOL)에 100% 직접 투자하는 미국 최초의 ETP로, 보유한 SOL 코인 전량을 자체 스테이킹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는 2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과 등록 승인을 통보했다.

이번 알트코인 상장은 미국 정부의 셧다운이 이어지는 가운데 성사됐다. SEC는 10월 9일 기업이 수정 없이 S-1 등록서류를 제출하면 20일 후 자동으로 효력이 발생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비트와이즈가 이번 절차를 이용했다.

앞서, 수십 건의 가상자산 ETF가 SEC 승인 대기 중이었고, 많은 직원이 일시 해고되면서 업무가 크게 제한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