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넘어 Web3 생태계 확장“
“홍콩 규제 환경, 상장지로 매력”
디지털 자산 컨설팅으로 수익 다변화
홍콩 현지매체 동방일보에 따르면, 애니모카브랜드(Animoca Brands)가 게임 중심에서 Web3 금융 응용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홍콩 증시 재상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애니모카 브랜드의 얏 시우 대표는 30일, 과거 호주 증시에서 상장 폐지한 이후 재상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며, 최근 미국에서 가상자산 기업 IPO가 다시 주목받고 있지만, 본사가 위치한 홍콩이 우선 고려 대상이라고 말했다. 상장 시기와 장소는 시장 여건과 투자자 수요에 따라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홍콩의 안정된 규제 체계와 금융 중심지로서의 지위가 기업 입장에서 매력적이라며, 현재 Web3 산업에 대한 규제 환경도 그룹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애니모카브랜드는 대표 메타버스 게임 ‘더 샌드박스(The Sandbox)’로 이름을 알렸으며, 모카 네트워크의 개발사로도 알려져 있다. 얏 시우 대표는 게임 부문을 여전히 장기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디지털 자산 소유권 개념이 향후 유저 확대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게임과 NFT(대체불가능토큰)를 넘어 Web3 금융 응용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에는 스테이블코인, 게임, 핀테크를 기반으로 Web3 기술을 활용한 탈중앙화 금융 생태계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 Web3 유저층과 기관 투자자를 아우르는 균형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