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전량 매각, 이더리움 보유 확대 추진
비트코인 채굴 기업 비트 디지털(Bit Digital)이 비트코인 사업에서 철수하고, 이더리움 중심의 전략으로 전환한다.
비트코인 채굴 리서치 기업 더마이닝맥에 따르면, 비트 디지털은 26일(현지시간) 공개 공모를 통해 총 1억5000만달러(약 2070억원)를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주당 2달러에 7500만주를 발행했으며, 추가로 1125만주를 30일 내 옵션 형태로 인수기관에 제공할 수 있다.
조달한 투자금은 이더리움 매입에 사용된다. 비트 디지털 측은 “지금까지 공개시장 기준 최대 규모의 ETH 투자”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비트 디지털은 비트코인 채굴 산업에서 전략적으로 철수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기존 채굴 사업은 매각하거나 철수할 계획이다.
지난 3월 31일 기준, 비트 디지털은 약 2만4434개의 이더리움과 418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이 중 비트코인은 향후 모두 이더리움으로 전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