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된 인하 단행
유럽중앙은행(ECB)이 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며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번 결정으로 예금금리는 2%로 조정됐고, 이는 ECB가 7차례 연속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한 것이다.
이와 함께 주요 재융자금리는 2.4%에서 2.15%로, 한계대출금리는 2.65%에서 2.4%로 각각 인하됐다.
ECB는 같은 날 발표한 정책 성명에서,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이 투자 및 수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무역갈등이 심화될 경우 경제 성장과 물가 상승률이 모두 둔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유로존의 물가 상승률은 ECB의 중기 목표치인 2% 부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ECB는 물가 상승률을 중기적으로 2% 수준에 안정시키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