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190억원 동결 자산 이전
복구 로드맵 실행
6월 2일 X서 브리핑 예정
세터스 프로토콜(Cetus Protocol)이 수이(Sui) 체인에서 동결됐던 자산을 세터스, 수이 재단, 보안업체 오터섹(OtterSec)이 공동 관리하는 멀티시그 트러스트 지갑으로 안전하게 이관했다고 31일 공지했다. 앞서 커뮤니티 온체인 투표를 통해 해커로 부터 동결한 자산의 회수를 승인한 바 있다.
지난 22일 세터스는 수이 기반의 분산형 거래소로, 약 2억2,000만달러(약 3,010억원) 규모의 자산이 해킹으로 유출됐으며, 이 중 1억6,000만달러(약 2,190억원) 상당을 검증인들이 동결했다. 이후 27일에는 사건과 대응 과정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고, 커뮤니티 투표에서는 90.9%의 찬성률로 자산 이관안이 통과됐다.
자산 이전이 완료됨에 따라 세터스는 스마트계약 업그레이드, 유동성 복원, 서비스 재개 준비 등 복구 계획의 다음 단계에 착수했다. 프로젝트 팀은 이를 위해 전담 인력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세터스는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6월 2일(UTC 기준) 수이 커뮤니티와 트위터 스페이스를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해킹 사건의 경과와 복구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질의응답도 진행할 계획이다.
세터스는 “안전하고 완전한 복구를 통해 서비스 정상화를 조속히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