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로드맵 비판에 이더리움 재단 반박 “장기적 가치 반영될 것”

레이어2 확장성·수수료 인하 성과 강조
시장 평가 뒤따를 것이라는 입장

이더리움 핵심 인사들이 최근 네트워크 리더십과 개발 방향에 대한 비판에 반박하며 장기적인 가치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17일 토론토에서 열린 코인데스크 ‘컨센서스 2025’ 행사에 참석한 폴 브로디 EY 블록체인 총괄과 조시 스타크 이더리움 재단(EF) 소속 매니지먼트는 이더리움이 여전히 가장 혁신적인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스타크는 “에코시스템에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며 “로드맵 실행과 생태계 조율을 주도할 강한 리더십, 그리고 이더리움 생태계의 기술력과 성과를 외부에 알릴 메시지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더리움 재단은 지난 3월 리더십 개편을 단행했다. 아야 미야구치 전 재단 이사장이 EF 회장직으로 이동하고, 샤오웨이 왕과 토마시 스탄착이 공동 집행이사로 선임됐다.

폴 브로디는 미야구치의 재임 기간을 높게 평가하며 “결과적으로 봤을 때 A+”라고 밝혔다. 이어 “이더리움은 120개 이상의 레이어2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네트워크 처리량은 일 3억~4억 5천만 건에 이른다. 최근 3개월간 L2 거래 수수료는 평균 1센트 미만”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더리움이 레이어2 롤업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브로디는 이에 대해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고 다음으로 나아가는 게 이더리움의 방식”이라며, 확장성 문제 해결에 집중해온 전략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스타크 역시 “모든 블록체인 생태계는 결국 모듈성과 특화 구조를 갖춘 L2 중심 로드맵으로 향할 것”이라며, 이더리움은 가장 앞서 나간 프로젝트라고 주장했다.

이더리움 고유 자산인 이더(ETH)는 한동안 주요 경쟁 자산보다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에 대해 스타크는 “비트코인은 단순한 스토리로 자신을 가치 저장 수단으로 각인시켰지만, 이더리움은 더 복잡한 내러티브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세상은 이런 기술과 시스템을 계속 배워가고 있다”며 “시장도 결국은 진정한 가치를 반영할 것이며, 이더리움은 암호화폐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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