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8일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망고 마켓(Mango Markets)을 운영하는 법인을 등록 없이 플랫폼의 “MNGO” 거버넌스 토큰을 제공 및 판매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SEC 고소장에 따르면 2021년 8월부터 분산형 자율 조직(DAO)으로 알려진 망고 DAO(Mango DAO)와 파나마 법인 블록웍스 재단(Blockworks Foundation)이 망고 마켓 플랫폼의 거버넌스 토큰인 MNGO 토큰의 미등록 제안 및 판매에 참여해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수백 명의 투자자로부터 7천만 달러(약 931억 원) 이상을 모금했다.
SEC는 또한 최소 2021년 8월부터 블록웍스 재단과 망고 랩스(Mango Labs)가 각각 미등록 브로커-딜러로 운영되며 망고 마켓 사용자를 적극적으로 모집하고 증권 투자에 대한 조언과 평가를 제공했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고객이 계좌를 개설하고 정기적으로 고객 자금과 증권을 처리하도록 지원해 망고 마켓 플랫폼에서 증권 거래를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