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전체 네트워크에서 11억 8천만 달러(약 1조 5천억 원)가 청산되었다.
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이 중 롱포지션은 8억 9,400만 달러(약 1조 1,851억 원)가, 숏포지션은 2억 8,600만 달러(약 3,803억 원)가 청산되었다.
비트코인 달러 기준 사상 최고치 이후 하락
비트코인(BTC)은 6일 0시경, 1BTC=69,000달러(약 9,177만 원)에 도달해 2021년 11월 이후 846일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14% 내에서 급락하여 한때 59,000달러까지 하락했지만, 현재 US$63,757(약 8,477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69,000를 돌파하고 달러기준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이후 7.5% 이상 하락한 수치다.
솔라나(SOL) 등의 주요 알토코인과 전날까지 상승세를 보였던 BONK 등의 밈코인 브랜드도 크게 떨어졌다.
특별한 부정적 뉴스 없이 발생한 현상이다.
시장 동향과 자금 이동
비트코인 최고치(ATH) 도달 후, 미국의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비트코인 ETF(GBTC)에서는 2,489 BTC(약 1.56억 달러, 약 2,074억 8천만 원)의 유출이 관측되었다.
또한, BitMEX 리서치 추적에 따르면, 4일 블랙록(BlackRock)과 피델리티(Fidelity) 등의 비트코인 ETF(GBTC 제외)에서는 총 5.6억 달러(약 7,448억 원) 규모의 자금이 증가했다고 한다.
비트코인 ETF는 1월 11일 출시 이후 7주 동안 자산 규모가 약 300억 달러(약 39조 9천억 원)에서 500억 달러(약 66조 5천억 원)로 팽창했다.
비트코인 관련주 하락
이번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코인베이스(Coinbase)나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와 같은 가상화폐 관련주도 대폭 하락했다.
비트코인 ETF 승인, 기관투자자 자금 유입 가속
비트코인 현물 ETF가 올 1월 미국의 SEC(증권거래위원회)에 의해 미국에서 최초로 승인되어 기관 투자자의 자금 유입이 가속화된 것이 비트코인 상승의 주된 배경이다. 2021년 강세 시장에서는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하고, 미국에서는 비트코인 선물 ETF가 처음으로 승인되며 69,000달러까지 상승했다.
금융시장 변동성과 하락세
이후 FRB(미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 및 금융 계약의 영향으로 금융시장이 리스크 오프 상태로 기울며 가격이 대폭 하락했다. 2022년 5월 TerraUSD(UST)와 테라(LUNA)의 붕괴, Three Arrows Capital(3AC)의 파산, 그리고 같은 해 11월에는 FTX의 파산 등이 겹치며 2023년 초에는 시세가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트렌드 전환과 현재 시세 견인 요소
2024년 현재 비트코인 시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은 블랙록의 iShares Bitcoin Trust(IBIT)와 피델리티의 Wise Origin Bitcoin Fund(FBTC) 등 자산운용사의 ETF다. 미국의 경기와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 미국 주가 지수의 최고치 갱신 등이 투자 심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FRB의 금융 계약 국면 종료와 금리 인하 시작은 주식과 비트코인 등 리스크 자산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비트코인 반감기 예정
2024년 4월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는 신규 발행량이 반으로 줄어들어 수급 밸런스 조정과 인플레이션 억제를 목표로 한다. 이는 과거 사례에서 보듯, 마이너의 시장 공급량 축소로 수요가 공급을 상회해 반감기 전후로 BTC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