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연말 금리 인하 기대 속 완만한 상승세… 비트코인 관련주도 강세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2월 18일(현지시간)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평온한 흐름 속에서도 주요 호재가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큰 호재는 일본제철이 미국 철강 대기업 US 스틸을 약 150억달러(한화 약 19조35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소식이다. US 스틸 인수 소식은 관련 종목뿐 아니라 전반적인 산업주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다우지수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한, 반도체 대표주인 엔비디아(NVIDIA)가 다시 주당 500달러 선을 회복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고성능 AI 칩 수요 지속 전망 속에서 엔비디아는 기술주 반등의 중심에 다시 섰다는 평가다.
금리 인하 기대는 지속… 연준은 ‘견제 발언’
시장에서는 여전히 내년 3차례 이상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일부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신중한 발언에도 흔들리지 않는 분위기다.
시카고 연은 구르즈비 총재는 CNBC 인터뷰에서 “주식시장 반응에 흔들리지 않고 정책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최근 “3월 금리 인하는 시기상조”라고 밝힌 발언과 같은 맥락이다.
이외에도 메스터(클리블랜드 연은), 데일리(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금리 인하 기대를 견제하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지정학 리스크 속 원유·비트코인 반등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된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민간 선박 공격이 이어지며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 이로 인해 국제유가는 반등했고,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 역시 상승세를 나타냈다.
크리스마스 휴장 예정
미국 주식시장은 12월 25일(월) 크리스마스 휴일로 휴장할 예정이다.
가상자산 관련주
- 코인베이스: 153.4달러 (+3.7%)
-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변동 미미 (+0.2%)
- 마라톤 디지털: 19.8달러 (+8.6%)
주요 가상자산 시세
- 비트코인: 42,652달러 (+2.6%)
- 이더리움: 2,220달러 (+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