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새로운 AI 챗봇 그록 출시
일론 머스크의 인공 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새로운 AI 챗봇 ‘그록(Grok)’을 선보였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그록은 여러 학술 테스트에서 오픈AI의 ChatGPT 초창기 버전보다 우수한 성능을 나타냈다고 알려졌다.
xAI는 11월 5일 X(이전 트위터)를 통해 그록 개발의 주된 목표는 인류에 도움을 주는 AI 도구를 연구하고 혁신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Just released Grokhttps://t.co/e8xQp5xInk
— Elon Musk (@elonmusk) November 5, 2023
AI 그록, 실시간 지식 기능 및 독창성 강조
머스크와 xAI 팀은 Grok이 X 플랫폼을 통해 세계에 대한 실시간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그 주요 장점으로 꼽았다.
또한, 다른 AI 시스템에서 흔히 거부되는 복잡한 질문에도 대답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Grok은 재치 있는 대답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유머러스한 경향이 있어 유머에 거부감이 있는 사용자에게는 권장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학술 테스트 성과 및 가용성
그록을 구동하는 엔진인 ‘Grok-1’은 수학 및 코딩 분야에서의 여러 학술 테스트를 통해 평가되었으며, 이 테스트들에서 ChatGPT-3.5를 능가하는 성능을 보였다.
그러나 GPT-4와 같이 많은 데이터와 컴퓨팅 자원을 통해 훈련된 모델에는 못 미쳤다.
Example of Grok vs typical GPT, where Grok has current information, but other doesn’t pic.twitter.com/hBRXmQ8KFi
— Elon Musk (@elonmusk) November 5, 2023
머스크와 xAI는 이러한 결과가 xAI의 빠른 발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그록은 X 프리미엄 플러스를 통해 월 16달러(약 KRW 21,440원)에 이용할 수 있지만, 미국 내에서만 제한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머스크와 xAI는 그록이 아직 초기 베타 버전이지만, 앞으로 빠른 시간 내에 개선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xAI 팀은 그록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많은 안전 조치를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AI의 잠재력을 믿으며, 사회에 과학적, 경제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그리고 악의적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보호 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AI가 선한 힘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표명했다.
그록의 출시는 머스크가 xAI를 설립한 지 약 8개월 만에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