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3 생태계·메타버스 개발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30일, 샌드박스 개발사이자 홍콩 기반 Web3 기업 애니모카 브랜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NEOM) 투자기금으로부터 총 5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양측이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추진하는 ‘비전 2030’ 계획 아래 Web3 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NEOM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지원을 받는 프로젝트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며 약 5,000억 달러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초대형 도시 개발 프로젝트다.
애니모카 브랜즈에 대한 NEOM 투자기금의 투자액은 총 5천만 달러(약 700억원)이며, 이 가운데 절반인 2천500만 달러는 주당 4.50 호주달러의 전환 상한선 가격으로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나머지 2천500만 달러는 2차 시장을 통해 애니모카 브랜즈의 주식을 직접 매입할 계획이다.
양사는 디지털 자산권 및 메타버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은 사우디 내 Web3 생태계 육성과 관련 산업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기술 협력을 포함하고 있다.
애니모카 브랜즈는 이번 전략적 협력을 통해 리야드 및 NEOM 지역에서 상업적 활용 가능성이 높은 Web3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개발하고, NEOM 지역 내에 Web3 기술 허브를 설립할 계획이다. 해당 허브는 현지 생태계 조성과 기술 인프라 발전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