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지식증명 기술 활용
3일 블록체인 월드(World) 생태계를 지원하는 월드재단은 개인정보 원본을 제출하지 않고 필요한 신원 정보만 증명할 수 있는 도구 ‘프로브킷(ProveKit)’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프로브킷은 영지식증명(ZKP) 기술을 활용해 나이와 국적, 신분증 보유 여부 등을 제3자에게 증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예를 들어 연령 제한이 있는 서비스를 이용할 때 운전면허증 사본을 넘기지 않고 기준 연령을 충족한다는 사실만 증명하는 방식이다.
월드재단은 개인정보를 별도로 저장하지 않아 기업이나 플랫폼이 신분증 사본과 같은 민감한 정보를 보관할 필요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월드재단과 월드 개발사 툴스포휴머니티는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하면서 신원을 증명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
월드재단은 보안 전문 기자 브라이언 크렙스가 최근 운전면허증 디지털 사본 1억5300만개 이상을 판매한 신원 도용 서비스를 보도했고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조사에 나섰다며, 개인정보 원본을 수집하지 않는 방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