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남부 공습…이란도 중동 미군기지 공격

7월 이후 최대 규모 교전
유가 급등·글로벌 증시 하락

로이터는 2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이 7월 이후 가장 큰 규모로 공격을 주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미군은 이란 남부 해안의 혁명수비대 방공망과 레이더, 해상 전력, 기뢰 부설 능력, 통신시설을 공격했고 이란은 바레인·요르단·쿠웨이트·이라크의 미군 시설을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

미국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하는 선박을 공격한 데 대응해 공습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 여러 지역이 공격받았다며 미국이 시리크의 결혼식장을 타격해 5명이 숨지고 최대 68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요르단 내 미군을 공격해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지만 미국 당국자는 초기 조사 결과 사상자가 없다고 밝혔다. 쿠웨이트에서는 이란 드론 공격으로 주거시설에 화재와 재산 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미국과 이란의 교전 재개로 국제 금융시장도 흔들렸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공습 이후 아시아와 유럽 증시는 하락했고 국제유가는 7월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까지 올랐다. 에너지 공급 차질이 물가 상승 압력을 키우는 가운데 글로벌 채권 매도세까지 겹치며 시장 부담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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