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기존 종목은 2년 연속 기준 미달 시 제외
MSCI, 10월 16일까지 결과 발표
비트코인을 재무자산으로 보유하는 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창업자 겸 회장과 퐁 레 최고경영자가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 MSCI에 지수 자격 새 심사안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두 사람은 월요일(현지시간) 공개한 서한에서 심사안이 “차별적이고 자의적이며 잘못됐다”며, MSCI가 디지털자산 재무기업을 겨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MSCI는 영업자산이 총자산의 절반에 못 미치는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자산 비중과 비용, 현금흐름, 공정가치 변동, 외부 자금조달 의존도를 심사할 방침이다. 5개 항목 가운데 4개에 해당하면 지수 편입 대상에서 제외한다. 기존 편입 기업은 연례 심사에서 2년 연속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야 제외된다.
MSCI가 2026년 5월 기준 전세계투자가능시장지수(ACWI IMI)에 심사안을 적용한 결과, 스트래티지와 영국 우라늄 보유업체 옐로케이크, 일본 메타플래닛이 제외 대상으로 분류됐다. 이더리움 재무기업 샤프링크와 대만 센터래버러토리스, 튀르키예 리디아홀딩은 공개 관찰 대상에 오른다.
스트래티지는 8월 3일 제출한 2분기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재무 운용을 별도 영업 부문으로 분류하고 비트코인 공정가치 변동을 영업비용에 반영했다며, 비용과 공정가치 변동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MSCI는 9월 30일까지 의견을 받은 뒤 10월 16일까지 결과를 발표하며, 변경 사항은 11월 지수 정기 변경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JP모건은 2025년 11월 MSCI 제외 시 28억달러(약 3조8600억원), 다른 지수 제공업체까지 뒤따르면 116억달러(약 16조원)가 빠져나갈 수 있다고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