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보복관세·이란 제재 영향 제한적
나스닥 0.7%↑·엔비디아 2.2%↑·브렌트유 3.9%↓
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7% 오른 2만6151.30,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3% 상승한 5만3577.4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 오른 7677.28을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2.19% 오른 213.05달러로 정규장을 마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시장은 26일 장 마감 후 나오는 엔비디아 분기 실적과 28일 잭슨홀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주요 정책 연설을 기다리고 있다.
국제유가와 미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3.9% 내린 배럴당 88.58달러로 마감했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638%로 낮아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예고했던 이란 대상 ‘경제적 D-데이’ 조치가 시장이 우려했던 수준의 충격으로 이어지지 않은 점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은 이란산 원유의 최대 구매국인 중국을 직접 제재하지 않았으며, WSJ는 중국을 겨냥할 경우 세계 1·2위 경제국인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커질 위험이 있었다고 전했다.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갈등도 이어졌다. 캐나다 정부는 이날 미국산 약 200억달러(약 28조원) 규모 상품에 15~5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대상에는 철강과 유제품, 가전제품, 농기계가 포함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온타리오호의 이름을 ‘아메리카호’로 바꾸겠다고 위협했지만 양국의 갈등이 아직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한편 베선트 장관의 오랜 멘토로 알려진 월스트리트의 전설적인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차입 비용을 낮추기 위한 재무부의 시장 개입을 비판했다. 드러켄밀러는 국채금리를 낮추려는 개입이 실수라고 주장했다.
WSJ는 시장이 이번 주 엔비디아 실적과 워시 의장의 연설을 통해 기술주 흐름과 향후 연준 정책 방향을 살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