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대형 금융기관 제재 예고
이란 관련 비트코인 주소도 제재
미국 재무부가 이란과 거래하는 기업·기관에 대한 제재 범위를 디지털 자산과 금, 항공, 기술, 해운 분야로 확대한다. CBS뉴스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대이란 경제 제재 프로그램 ‘오퍼레이션 이코노믹 아웃캐스트(Operation Economic Outcast)’를 시작한다고 발표하며 이를 ‘경제판 디데이’라고 표현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의 자금세탁에 관여한 기업이나 기관을 미국 달러 결제망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대이란 경제 제재에는 여러 가상자산 주소도 포함된다. 미국은 지난 5월까지 이란과 관련된 약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압수했으며, 지난 6월에는 이란 최대 디지털 자산 거래소 노비텍스(Nobitex)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번 주 안에 대형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추가 제재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 재무부와 국무부, 미군은 각국 정부와 협의하고 있으며 국가별로 시한을 정하고 있다.
다만 브렛 에릭슨 옵시디언 리스크 어드바이저리 대표는 미국이 중국까지 본격적으로 제재하지 않는 한 대이란 제재 효과에는 한계가 있다며 ‘경제판 디데이’로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