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재무제표 비공개
“규제기관·은행에는 제공”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 테더의 파올로 아르도이노 최고경영자(CEO)가 첫 전체 재무제표 감사를 마친 뒤 제기되는 비판에 대해 “솔직히 신경 쓰지 않는다”며 반박했다.
아르도이노 CEO는 15일 공개된 매체 더블록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미 여러 차례 스스로를 입증했다”며 일부 비판론자들이 자신들의 판단이 틀렸다는 점을 인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 당시 48시간 동안 준비금의 약 10%에 해당하는 70억달러(약 9조9000억원) 규모의 USDT 상환 요청을 테더가 중단 없이 모두 처리했다고 강조했다.
테더는 13일 KPMG 미국 법인이 테더 인터내셔널의 2025년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냈다고 발표했다. 다만 감사 대상이 테더의 최종 모기업이 아닌 테더 인터내셔널이라는 점과 감사 재무제표 및 KPMG의 전체 보고서가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을 두고 비판이 나왔다. 아르도이노 CEO는 테더 인터내셔널이 테더(USDT)를 발행하는 유일한 법인이라고 설명했다.
더블록은 사안과 관련된 소식통이 테더가 비상장 기업이어서 감사 재무제표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규제기관과 은행이 요청하면 관련 자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아르도이노 CEO는 앞으로 매년 전체 재무제표 감사를 받고 기존 분기별 준비금 검증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테더에 따르면 2025년 12월 31일 기준 테더의 준비금은 부채보다 68억달러(약 9조6000억원)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