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유출·미국 입법 지연·AI 투자 선호 영향”
씨티그룹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12개월 목표가를 낮췄다고 로이터가 1일 전했다.
씨티그룹은 투자 수요 약화,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 미국 디지털자산 법안 논의 지연을 이유로 비트코인 목표가를 11만2000달러(약 1억7360만원)에서 8만2000달러(약 1억2710만원)로, 이더리움 목표가를 3175달러(약 492만원)에서 2240달러(약 347만원)로 각각 낮췄다. 또한 경기 침체와 ETF 자금 유출이 이어지는 비관적 시나리오에서는 향후 1년 비트코인 5만3000달러(약 8200만원), 이더리움 1094달러(약 170만원)를 제시했다.
비트코인은 5만8600달러(약 8900만원)로 지난해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12만6223.18달러(약 1억8500만원) 대비 절반 수준까지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1575달러(약 240만원)로 2025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씨티그룹은 향후 12개월 비트코인 현물 ETF 순유입 전망치를 기존 100억달러(약 15조5000억원)에서 0달러로 낮췄다. 씨티그룹은 “비트코인 ETF 자금 흐름은 올해 들어 약 33억달러(약 5조1150억원) 감소했다”며 새로운 계기가 나오기 전까지 투자자 유입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씨티그룹은 미국 디지털자산 법안 논의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데다 디지털자산 보유 기업들의 비트코인 매도 우려도 투자 심리를 약화시켰다고 밝혔다. 아울러 투자자들의 관심이 인공지능(AI) 종목으로 이동한 점도 약세 요인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