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 생성 200밀리초로 단축 추진
나이트셰이드 3.0 준비
23일 니어(NEAR)가 차기 주요 프로토콜 업그레이드인 SPICE(합의·실행 분리)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나이트셰이드(Nightshade) 3.0으로 가기 위한 핵심 단계로, 완료 시 니어의 블록 생성 시간은 현재 600밀리초에서 200밀리초로 줄어 약 3배 빨라진다.
SPICE는 거래를 검증하는 과정과 실제 처리 과정을 분리하는 기술이다. 검증자가 거래 처리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블록 생성을 진행할 수 있어 대기 시간이 줄고, 더 복잡한 거래도 처리할 수 있다. 니어는 이번 변화를 2024년 무상태 검증(Stateless Validation) 이후 가장 큰 시스템 개선이라고 설명했다.
업그레이드 이후 니어 인텐트(NEAR Intents), 니어닷컴(near.com) 같은 서비스의 거래 속도도 개선될 전망이다. 알렉스 셰브첸코 디퓨즈 랩스(Defuse Labs) 최고경영자(CEO)는 니어의 거래 최종 완료 시간이 약 0.4초까지 줄어 비자(Visa)의 약 3초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니어는 빠른 처리 속도가 AI 에이전트 활용에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AI 프로그램끼리 즉시 결제하거나 여러 단계의 복잡한 작업을 처리하려면 짧은 블록 시간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SPICE는 차세대 업그레이드인 나이트셰이드(Nightshade) 3.0 준비 단계이기도 하다. 니어 개발팀은 여러 네트워크 구간에서 동시에 거래를 처리하는 기능을 강화해 확장성과 보안성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