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분기 양자내성 계정 도입
연말 멀티시그 지원 목표
2027년 VRF 연구
알고랜드 재단은 18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양자내성 암호(PQC) 로드맵을 공개했다. 앞서 구글 퀀텀 AI가 알고랜드를 두고 “양자내성 암호를 구현한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으로 평가한 바 있다.
양자내성 암호는 양자컴퓨터로도 해독하기 어려운 암호 기술이다. 현재 다수의 블록체인이 사용하는 타원곡선암호(ECC)는 향후 양자컴퓨터 발전에 따라 보안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알고랜드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양자내성 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알고랜드는 2025년 양자내성 서명 방식인 팔콘(Falcon)을 활용한 첫 거래를 처리했다. 다만 원장, 개발 도구, 합의 규칙 차원의 기본적인 기능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2026년 3분기 프로토콜 업데이트를 통해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2026년 3분기 업데이트에서는 양자내성 계정을 기본 기능으로 도입한다. 개발자 도구인 알고킷과 페라 월렛도 같은 시기에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 서명 방식과 양자내성 서명 방식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해 단계적인 전환을 지원한다.
알고랜드 재단은 기관투자자와 자산 관리 수요를 겨냥한 양자내성 멀티시그를 2026년 말까지 지원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기존 ECC와 양자내성 서명을 결합한 방식이다. 네트워크 참여자 선별과 합의에 활용되는 검증가능난수함수(VRF)의 양자내성 전환은 연구 단계에 있으며, 분석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2027년 초 연구 논문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