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재단 영향력 줄인다…ETH 매도도 축소”

탈중앙 운영 강조
프라이버시·보안 집중
“속도 경쟁 안 한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공동창업자가 이더리움재단(EF) 운영 방향과 역할 변화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부테린은 25일 엑스(X)를 통해 “이더리움 재단은 이더리움의 중심이 아니라 여러 참여자 가운데 하나의 노드”라며 재단 영향력을 줄이고 장기 지속 가능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부테린은 재단이 앞으로 검열 저항성, 프라이버시, 보안 같은 분야를 우선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재단이 모든 영역을 직접 맡기보다 외부 생태계 참가자들이 역할을 맡도록 구조를 바꾸고 있으며, 이에 따라 ETH 매도 규모도 줄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더리움이 단순히 빠른 처리 속도를 경쟁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초당 거래 처리량(TPS)과 짧은 지연 시간만 추구하면 다른 블록체인과 차별성이 사라질 수 있다며, 대신 검열 저항성과 프라이버시 같은 가치에서 “깊이 인상적인 네트워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테린은 향후 핵심 기술 목표로 ▲인공지능(AI) 기반 형식 검증을 활용한 버그 없는 이더리움 ▲중개자 의존도를 낮춘 거래 전송 체계 등을 제시했다. 스마트계약 지갑과 프라이버시 프로토콜이 중개 서버를 거쳐야 하는 현재 방식은 취약성이 크다고 지적하며, 해킹 위험을 줄이고 검열에 강한 네트워크를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더리움 재단이 장기적으로 더 작은 조직으로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이 모든 역할을 수행하기보다 외부 조직과 생태계 참여자들이 ETH 지원과 생태계 확장을 맡아야 하며, 재단은 핵심 인프라와 개방형 기술 유지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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