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규제 변화 영향…보유 토큰은 자동 매각 예정
영국 디지털은행 레볼루트가 미국 내 사용자들에게 에이다(ADA), 폴리곤(MATIC), 솔라나(SOL)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레볼루트는 6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사용자들에게 발송한 이메일을 통해, 자사 앱에서 해당 자산의 신규 구매가 불가능하며, 지정된 일정 이후에는 보유와 매도 기능도 차단된다고 안내했다. 이후에는 사용자의 토큰을 자동으로 매각해 해당 금액을 계정에 입금할 방침이다.
레볼루트는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미국 내 법률 및 규제 환경의 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에이다, 폴리곤, 솔라나를 유가증권으로 간주한 점이 직접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이와 관련된 압박이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자산에 대한 지원 종료는 레볼루트만의 조치가 아니다. 로빈후드는 지난 6월 9일, 백트는 6월 16일 동일한 토큰에 대해 상장 폐지를 발표한 바 있다.
레볼루트는 현재 80개 이상의 암호화폐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조치는 일부 자산에 한정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이나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